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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페이스북에 "보수정당의 미래" 글 올려


입력 2017.05.17 16:46 수정 2017.05.17 16:47        손현진 기자

"특정 개인만 옹호하는 수구는 결코 보수의 미래 될 수 없어"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17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국민들의 성원 속에 진정한 보수세력이 '가치와 신념에 기초한 원칙 있는 하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보수정당의 미래'라는 글을 통해 "보수를 사랑하는 국민들은 결코 분열을 원치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늘 명심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보수정당은 이제 새롭게 일어서야 한다. 이를 위해 올바른 가치를 정립하고 인적 자원의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면서 "극단에 치우치거나 특정 개인만 옹호하는 수구는 결코 보수의 미래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수는 시대의 흐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좌파 정책도 필요하다면 전향적으로 수용하는 열린 자세를 보여야 한다"면서 "국가경영의 대안을 끊임없이 제시하면서 안보와 외교 등에는 단호하게 대처해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애국적인 정당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한 젊은 층의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단순히 젊은 층의 목소리만 대변하는 게 아니라 그들의 진짜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정당임을 강조하고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이 찾지 않는 보수정당은 결코 미래에 성공할 수 없다.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 개혁하는 보수, 미래를 만들어가는 보수가 진정 보수정당이 나아갈 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일본으로 휴식 및 정국 구상을 위해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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