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인준안, 31일 오후 본회의 표결 예정…한국당은 불참 전망

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3당 간사 회동 통해 합의

31일 오전 10시 청문보고서 채택, 오후 본회의 표결 강행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국회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30일 오후 자유한국당이 불참한 가운데 여야 간사단 회의를 열어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31일 오전에 의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낙연 후보자 부인의 위장전입 전력 등을 문제 삼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표명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한국당은 이날 청문특위 4당 간사 모임에 끝내 불참했다.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적격·부적격 의견을 종합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합의했다"며 "내일(31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보고서를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31일 오전 청문특위 전체 회의를 거쳐 이날 오후에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