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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석 연출 '3일간의 비' 7월 국내 초연


입력 2017.06.02 06:26 수정 2017.06.01 21:57        이한철 기자
최재웅 윤박 최유송 이윤지 이명행 서현우 등이 출연하는 연극 '3일간의 비'가 7월 개막한다. ⓒ 악어컴퍼니

줄리아 로버츠, 콜린퍼스, 제임스 맥어보이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해 큰 화제를 모은 연극 '3일간의 비'가 7월 국내 초연된다.

​2003 토니상 수상자인 리차드 그린버그의 대표작 '3일간의 비'는 1995년과 1960년대, 서로 다른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우연히 발견한 일기장을 통해 과거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리차드 그린버그 특유의 은유적이고 함축적인 언어를 통해 인물간의 섬세한 감정을 풀어나가는 서정적인 작품이다. 특히 출연 배우들은 모두 낸과 라이나, 워커와 네드, 핍과 테오의 현재와 과거 캐릭터를 1인2역으로 소화하며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준다.

국내 초연의 연출은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역량으로 연출력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배우 오만석이 맡았으며 최재웅, 윤박, 최유송, 이윤지, 이명행, 서현우 등 6인의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30대 모범적인 가정주부 낸과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그녀의 어머니 라이나 역에는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 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내며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이윤지가 캐스팅됐다. '클로저' 이후 4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

또 섬세하고도 깊은 연기로 무대를 압도하는 배우 최유송이 같은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언더스터디로는 배우 유지안이 참여한다.

자유로운 방랑자 워커와 그의 아버지 네드 역에는 '거미여인의 키스' 이후 6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오는 배우 최재웅, '관객모독' '망원동 브라더스' 등을 통해 꾸준히 관객과 소통해온 배우 윤박이 낙점돼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국내 공연계 캐스팅 0순위로 손꼽히는 이명행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최근 칸 영화제에 초청된 단편영화 '백천'의 주연을 맡았던 신스틸러 서현우가 쾌활한 성품의 핍과 그의 아버지 테오 역에 더블로 캐스팅돼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3일간의 비'는 오는 7월 11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한국 초연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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