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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3세이브, 동양인 최다 세이브 가능성은?


입력 2017.06.02 08:24 수정 2017.06.02 14: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LA 다저스전에서 이틀 연속 세이브 챙겨

오승환 13세이브 ⓒ 게티이미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오승환(35)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2일(한국시각)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경기에 2-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내줬으나 삼진 2개를 뽑아내는 돌직구를 앞세워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오승환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세이브를 거두며 시즌 13세이브(1승 2패)째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곤잘레스는 판정에 항의했고, 더그아웃에 들어가서도 계속 어필하자 결국 퇴장을 명령 받았다. 이에 불복한 곤잘레스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까지 나서 말리는 상황이 연출했다.

이어 오승환은 잠시 흔들린 듯 체이스 어틀리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을 바깥쪽 낮은 코스의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그랜달 역시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한편, 51경기서 13세이브를 수확한 오승환은 현재 내셔널리그 구원 부문 공동 2위에 올라있다. 1위인 콜로라도의 그렉 홀랜드(19세이브)와 제법 격차가 크지만 최근 안정세에 접어들어 세이브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오승환은 올 시즌 산술적으로 41세이브가 가능하다. 동양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은 2001년 일본인 투수 사사키 가즈히로가 보유한 45세이브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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