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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논문 '자기표절' 의혹에 "학회지 요청 있었다"


입력 2017.06.02 13:44 수정 2017.06.02 13:45        석지헌 기자

"연구 윤리 위반 인정하나" 물음에 "그 당시 윤리 규정은 잘 몰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선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연구 윤리 위반 인정하나" 물음에 "그 당시 윤리 규정은 잘 몰라"

김상조 공정위원회위원장 후보는 2일 제기된 논문 자기표절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 후보자가 연구비 700만원을 받고 3인 공조 연구로 노사정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와 산업노동 연구 학술지에 김 후보자 이름으로 실린 연구보고서 내용이 일부 같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학술지에 계셨던 분이 저에게 그 논문을 학술지에 실어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이 김 후보자에게 "3인 공조로 된 연구실적의 일부분을 떼어다가 학술지에 그대로 게재하고, 김 후보자 개인 이름으로 떼서 썼다"라며 "연구윤리 위반이다, 인정하는가"라고 묻자 "그 당시 윤리 규정은 잘 모르겠지만, 지금 기준에는 미흡하다"고 답변했다.

김 후보자는 "2000년 당시 요청에 의해 게재된 것이고 당시 노사정위의 승인을 받았다"라며 "3인 공조로 된 연구용역의 책임 연구자가 이름이 저로 되어 있었지만 다른 분이 실질적인 책임자였다. 사정이 있어 제 이름으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석지헌 기자 (cake9999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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