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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폭염 속 '이열치열' 콘서트…역시 갓거미 찬사


입력 2017.06.18 11:11 수정 2017.06.18 11:18        이한철 기자

17일 전국투어 두 번째 도시 대전 콘서트 대성황

발라드·힙합·댄스 안 되는 게 없는 카리스마 무대

가수 거미의 콘서트가 무더위 속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가수 거미가 뜨거운 열기 속에 대전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거미는 17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2017 거미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STROKE' 두 번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 지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거미표 특급 라이브는 물론 관객들과 함께 댄스파티를 즐기며 폭염주의보로 지친 관객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이날 거미는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어른 아이', '그대 돌아오면', '기억 상실' 등 대표적인 히트곡들을 연이어 선보였고 관객들은 한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며 2000년대의 추억에 잠겼다.

또한 4050 세대들이 함께 즐긴 올드 팝 댄스 메들리 무대는 물론 2030 세대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낸 힙합 메들리까지, 감동과 재미를 넘나드는 무대 구성으로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버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열기는 더해갔다. 고조된 분위기 속에 관객들은 거미가 물 한 모금 마시기만 해도 환호했고, 멘트 한 마디에 열광했다.

거미의 공연은 시간이 지날수록 열기가 고조됐다.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늘 시간 내서 공연장을 찾아 주시고, 가득 메워주시는 관객들이 있기에 제가 계속 공연을 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한 거미는 장르를 불문한 이색 무대들로 관객들에게 힐링을 전했다. 관객들은 어느 때보다 열광적으로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거미는 "여러분께 음악으로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무대에서 여러분을 보면, 공연 시작 전의 표정과 끝나고 나서의 표정이 달라지는 게 보인다. 그게 그렇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며 "오늘도 아낌없이 즐겨주셔서 감사하다. 또 찾아뵙겠다"라고 흡족해했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역시 보러 오길 잘했다.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셔서 효도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아직도 뜨거웠던 열기가 잊혀지지 않는다. 거미의 공연은 마치 이열치열!", "역시 라이브의 여왕다운 최고의 콘서트", "여운 안 가신다. 벌써 다음 공연이 기다려집니다" 등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대전에서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거미는 오는 24일 대구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전국 투어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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