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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 최태원·구본준·정의선 등 50여명 참여


입력 2017.06.22 20:33 수정 2017.06.22 20:50        박영국 기자

"청와대와 막판 조율 중"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각사

이달 말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 50여명의 경제인이 동행한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재계에 따르면,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대기업 11개사, 중견기업 14개사, 중소기업 22개사, 공기업 2개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잠정 명단이 꾸려졌다.

대기업에서는 최태원 회장과 구본준·정의선 부회장 외에 허창수 GS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현대차그룹에서는 당초 정몽구 회장이 참석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고령에 소화하기 힘든 일정임을 감안해 정의선 부회장이 대신 참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기업에서는 전문경영인이 참여한다. 삼성전자에서는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부회장이, 롯데에서는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사장)이, 한화에서는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이사 사장이 동행한다.

당초 참여 의사를 밝혔던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황창규 KT 회장은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상의는 심사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주요 단체와 협회·단체 대표, 연구기관 및 시민단체 전문가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의위는 정부 인사 참여 없이 순수 민간전문가만 참여했다.

심의위는 지난 20일 경제단체 등이 추천한 100여곳의 기업 가운데 대미 투자·교역, 미국 사업 계획 등을 고려해 50여명 규모의 명단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대한상의 측은 아직 명단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아직 청와대와 조율 중으로, 협의가 길어지면서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내일(23일)쯤 발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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