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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득점 지원에 반색 “편하게 던졌다”


입력 2017.08.07 14:21 수정 2017.08.07 14:2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모처럼 화끈한 득점 지원 등에 업고 마운드 올라

모처럼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을 받은 류현진. ⓒ 연합뉴스

4전 5기만에 시즌 4승에 성공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다저스)이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에 모처럼 웃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이닝 당 2.7 득점이라는 빈약한 지원을 받으며 승수를 쌓는데 애를 먹은 류현진은 1회초 타선이 3득점을 뽑아주면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결국 든든한 득점 지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경기 후 류현진은 “구속보다 제구라는 것이 오늘 경기에서도 나타났다”며 “두 경기 모두 제구가 잘 되다 보니 장타도 없었다. 제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선의 든든한 득점 지원을 승리의 공으로 돌렸다.

류현진은 “1회 타선이 3점을 올리면서 처음부터 기분 좋게 마운드에 올라갔다”며 “덕분에 제구가 잘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득점 지원으로) 굉장히 편하게 던졌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꾸준한 등판을 꼽았다.

류현진은 “항상 로테이션 지키는 게 먼저고, 계속 아프지 않는 게 목표”라며 “선발 투수로 계속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몸 상태가 좋다. 수술하기 전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이닝 수가 늘어날 때 구속이 떨어지는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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