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북' 임지현, 또 등장 "탈북자 원숭이 보듯이 대해"
'탈북 방송인'으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임지현(전혜성)이 다시 등장해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임지현은 최근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서 공개한 영상에서 자신을 둘러싼 납치설을 강한 어조로 부인했다.
임지현은 "(남한 측의) 새빨간 거짓말이고 날조"라며 "일자리가 없어 돈을 벌지 못했고 고향이 그리웠다"면서 한국 생활이 지옥과 같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한국 사람들은 탈북자를 동물원 원숭이 보듯이 대한다"며 "북한에 대한 존칭어도 못 쓰게 한다. 모략 방송을 체험하면서 남조선 생활에 환멸을 느꼈다"고 한국을 맹비난했다.
음란 방송 출연설에 대해서는 "음란이 아니고 성인 방송"이라며 "춤추는 것이다. 장난삼아 춤춘 것 밖에 없는데 그걸 날조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임지현은 지난 2014년 1월 탈북한 이후 국내에서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팬들과 생일파티를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지만, 갑작스런 재월북 소식으로 한국 팬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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