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허' 카이 "뮤지컬 역사에 한 획 그을 것"
대형 창작뮤지컬 '벤허'에서 주인공 유다 벤허 역을 맡은 카이가 오늘(25일) 첫 무대에 오른다.
카이가 연기하는 유다 벤허는 예루살렘 귀족 가문의 아들이었지만 친구 메살라의 배신으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하고 가족을 잃는 기구한 운명의 인물이다.
유다 벤허의 굴곡진 삶은 카이의 짙고 섬세한 내면 연기와 폭발적인 성량의 가창력으로 더욱 풍부하게 채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카이는 "남성적 에너지 가득한 노예의 리얼리티를 보여주기 위해 배우들이 열심히 운동하며 정말 많이 고생했다"며 "베테랑 제작진과 배우들이 함께 만든 '벤허'는 국내 창작뮤지컬 역사의 한 획을 그을만한 명작이다"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첫 선을 보이는 명품 창작뮤지컬에 '벤허' 역을 맡아 영광이며 모두의 노력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무대에 서겠다"고 첫 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성악을 전공한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는 최근 서울대학교 성악과 박사과정을 수료해 '카박사'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몬테크리스토', '팬텀', '마리 앙투아네트', '잭더리퍼', '삼총사', '아리랑' 등 대형 뮤지컬 작품의 주역으로 출연해 실력 있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MBC '복면가왕'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면서 더욱 대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뮤지컬 '벤허'는 카이 외에도 유준상, 박은태, 박민성, 민우혁, 최우혁, 아이비, 안시아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오는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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