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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임원, 부인 항공료는 법인카드로?


입력 2017.09.15 14:36 수정 2017.09.15 14:36        스팟뉴스팀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된 조중연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 ⓒ 데일리안DB

축구협회 전직 임원들이 개인적으로 법인카드를 무단 남용한 사실이 적발돼 씁쓸함을 안겨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4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조중연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이회택 부회장, 김주성 전 사무총장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업무 추진비 등의 명목으로 지급된 협회 법인카드를 유흥주점, 노래방 등에서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업무와 무관한 곳에서 220여 차례에 걸쳐 사용한 금액만 1억1677만원에 이른다.

조중연 전 회장의 경우 부인을 외국에 데려가면서 초특급 호텔 방과 비행기 비즈니스석 표를 협회 돈으로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대표 감독까지 지낸 이회택 전 부회장은 골프장에서 법인카드로 800만 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당사자들은 사적인 용도로 쓴 것이 아니고 업무의 일환으로 불가피하게 썼다고 계속 해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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