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출국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유럽 2연전을 앞둔 신태용호가 출국했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축구대표팀은 2일 오전 인천공항에 소집돼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했다.
이날 소집된 선수들은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로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등 총 12명이었다. 기성용과 손흥민 등 나머지 11명은 모스크바 현지로 직접 합류한다.
출국에 앞서 신태용 감독은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에게 희망을 보여줄 것"이라 말했다. 신 감독은 이번 유럽 2연전의 목표로 "선수들이 이번 평가전에서 유럽 선수들과 부딪혀보고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평가전이라도 선수들이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식으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게 동기부여를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전력 구성에 대해서는 다소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신 감독은 “당초 뽑았던 윤석영이 훈련 중 우측 햄스트링을 다쳤다. 박종우로 교체했다”며 "풀백들이 전멸 상태라 포메이션 짜는데 많이 힘들다. 전체적인 포메이션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태용호는 오는 7일 오후 11시(한국시간)에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오후 10시 30분에는 스위스 비엔나에서 모로코와 친선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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