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ilm] 흥행 아쉬움?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 '남한산성'

'남한산성'이 전 세계 28개국에 판매된 데 이어 해외 영화제에 다수 초청되며 식지 않는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포스터

영화 '남한산성'이 흥행 성적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남한산성'이 전 세계 28개국에 판매된 데 이어 해외 영화제에 다수 초청되며 식지 않는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훈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도가니' '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의 묵직한 연출과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영화적 메시지를 전하며 전 세대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377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남한산성'은 미국, 일본, 프랑스,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 28개국에 판매되어 순차적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CGV 로스앤젤레스와 CGV 부에나파크에서 선개봉한 '남한산성'은 '킹스맨: 골든 서클', '블레이드 러너: 2049' 등 쟁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제치고 상영 극장 매출 1위를 차지해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그 인기에 힘입어 20일 미국 전역 27개관으로 확대 개봉을 확정지은 '남한산성'은 11월 대만, 내년 6월 일본에서 개봉해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남한산성'은 지난 119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런던 아시아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전 세계인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19일에 1700석 규모의 레스터 스퀘어 오데온 극장에서 진행된 오프닝 갈라에는 황동혁 감독과 이병헌이 직접 참석하여 현지 관객과 매체들의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프랑크푸르트 한국 영화제(10/18-10/22) 폐막작, 파리 한국 영화제(10/24-10/31) '에벤느멍' 부문, 아시안 월드 영화제(10/25-11/2) 공식 부문 등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된 '남한산성'은 전 세계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한국의 정통 사극의 진수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남한산성'은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묵직한 정공법으로 빚어낸 황동혁 감독의 연출력, 동양인 최초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세계적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 음악 감독 등 실력파 스태프들의 참여, 380여 년을 뛰어 넘어 현 시대를 관통하는 묵직한 영화적 메시지 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