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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비' 김상혁, "12년 전 음주운전 사고 전단지 돌리는 사연" 사람이 좋다 들여다보니


입력 2017.11.28 12:36 수정 2017.11.28 15:44        이선우 기자
ⓒ 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방송인 김상혁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6일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김상혁은 2005년 음주운전을 사건으로 완전히 인생이 뒤바꼈으며 번번히 연예계 복귀에도 실패해 현재 여의도에서 식당을 운영중이라고 말했다.

음주운전 사건 이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집안 형편도 나빠지기 시작했으며 그 후로 어머니가 사업을 하다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살고 있던 아파트와 제 이름으로 된 다른 아파트, 그리고 부동산들을 한번에 정리하게 됐다"며 "그래도 내가 앞가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엄마와 가족을 위해서. 내 자존심을 생각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확 들었다"고 고백했다.

김상혁은 "번번이 복귀에 도전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실패하고, 스케줄이 잡혔다가 또 취소되고. 가만히 기다리고 있을 수가 없더라. 어머니와 형에게 누가 되는 것 같고. 혹시 방송을 영원히 못 할 수도 있으니까, 내 앞가림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게 식당을 하게 된 계기다"고 밝혔다.

잇따른 사업 실패의 쓴맛을 본 김상혁은 거리로 나와 여의도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운 날씨에 전단지를 받아줄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김상혁은 "상처받지 않냐"는 질문에 "아니다. '바쁘구나' 생각하고 만다"며 웃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김상혁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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