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금잔디 “18년간 10억 빚 청산, 공황장애 왔다” 비디오스타 눈물 고백 '재조명'
'불타는 청춘' 가수 금잔디가 주목받고 있다.
'불타는 청춘' 금잔디가 세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과거 금잔디가 '비디오스타'에서 빚에 대해 고백한 방송이 재조명된 것.
금잔디는 지난 5월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MC 박소현은 금잔디에게 "집안 빚을 18년 동안 갚았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금잔디는 "불과 몇 개월전까지도 빚을 갚았다. 이젠 다 갚았다. 아버지가 딸 모르게 숨겨온 빚이 많았다. 다 합해서 10억 정도였다. 내겐 너무 큰 돈이었다"고 말했다.
금잔디는 온 가족의 빚을 갚느라 친구들과 술 한 잔 제대로 마셔본 적 없다고 밝혔다. 금잔디는 "처음에는 빚이 그렇게 많은 줄도 몰랐다. 조금 갚고 이제는 다 갚은줄 알았는데 빚이 또 있었다. 나를 위해 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추억도 없다. 친구들과 술 한잔 마셔본 적도 없다. 일만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빚을 다 갚고 난 이후 이제 행복할 일만 남은 금잔디에게 갑자기 공황장애가 찾아왔다. 금잔디는 "날짜도 잊지 않는다. 2015년 3월 12일이었다. 갑자기 공황장애가 왔다. 감기인 줄 알고 약을 먹고 누웠는데 저녁이 되니까 '나 10층에서 떨어지면 아플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병원에서 공황장애 판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금잔디는 "매니저 두 명이 우리집 앞에서 밤낮으로 불침번을 섰다. 날 봐주는 두 사람을 보면서 '남인데, 나를 지켜주는 매니저들이 내가 만약에 사라지면' 이런 생각 때문에 극복할 수 있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금잔디는 "부자로 살고 싶은 생각도, 큰 스타로 살고싶은 생각도 없다. 남은 인생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싶다. 남자친구도 만나고, 클럽도 가보고 그렇게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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