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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소환, 추억 정산" 뮤지컬 '광화문연가' 연습실 엿보니


입력 2017.12.07 21:48 수정 2017.12.07 21:48        이한철 기자

안재욱·정성화·이건명·성규, 무르익은 팀워크

포근한 온기 담긴 작품, 겨울 힐링 뮤지컬 기대

뮤지컬 '광화문연가' 연습실 사진이 공개됐다. ⓒ CJ E&M

올겨울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연습실 스케치 사진을 공개했다.

공연제작사 서울시뮤지컬단과 CJ E&M이 7일 공개한 사진 속에는 배역에 몰입해 열연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과 함께 팀워크를 느낄 수 있는 화기애애한 순간들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임종을 앞두고 추억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 중년 명우 역의 안재욱은 부드러운 카리스마 속에서 드러나는 감성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극 중 중년 명우와 월하를 연기하는 이건명과 정성화는 무대 세트 위에 걸터앉아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먼 곳을 응시하며 씁쓸한 웃음을 짓고 있는 배우 이건명의 눈빛에는 죽음을 앞둔 중년 명우의 쓸쓸함이 담겨있다.

명우의 시간 여행을 돕는 시간 여행자 월하 역의 정성화는 알 듯 모를 듯한 표정에 장난기까지 섞여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젊은 명우 역을 맡은 배우 허도영, 성규, 박강현은 순수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풋풋하고 애절한 연기로 보는 이들에게 가슴 속 첫사랑을 떠오르게 한다.

이 외에도 연습실 스케치 사진을 통해 기억 소환, 추억 정산 뮤지컬 '광화문 연가'만의 포근한 온기를 느낄 수 있다.

'사랑이 지나가면', '붉은 노을', '옛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작곡가 고(故) 이영훈의 노래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이 시대 가장 돋보적인 극작가로 손꼽히는 고선웅 작가와 관록이 돋보이는 이지나 연출의 합작품이다.

지난 1차 티켓오픈과 동시에 압도적인 예매율로 예매 랭킹 1위를 석권했고, 그 이후로도 꾸준히 상위 랭크되며 명실상부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작품임이 증명된 바 있다.

한편, 서울시뮤지컬단과 CJ E&M이 최초로 공동 제작하는 '광화문 연가'는 임종을 앞둔 주인공 명우의 마지막 1분에 자신의 젊은 날을 회상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중년 명우 역에 안재욱 이건명 이경준, 월하 역에 정성화와 차지연, 젊은 명우 역에 허도영 김성규 박강현, 중년 수아 역에 이연경과 임강희, 젊은 수아 역에 홍은주와 린지, 시영 역에 유미와 이하나, 중년 중곤 역에 박성훈, 젊은 중곤 역에 김범준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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