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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쓸쓸했을까"…연예계, 샤이니 종현 애도


입력 2017.12.19 07:31 수정 2017.12.19 08:55        부수정 기자

18일 서울 청담동 레지던스서 숨진 채 발견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김주혁 이어 비보

18일 샤이니 종현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 동료들은 "믿을 수가 없다"며 가슴 아파했다.ⓒSM

18일 서울 청담동 레지던스서 숨진 채 발견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김주혁 이어 비보


18일 샤이니 종현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 동료들은 "믿을 수가 없다"며 가슴 아파했다.

2PM의 준호는 SNS에 "믿을 수가 없다. 믿고 싶지 않다"는 글을 올렸고, 2PM 닉쿤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의미의 "Rest in peace"라는 글을 남겼다.

2AM 조권은 트위터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 많은 사랑을 받았어도 채워지지 않은 외로움과 공허함이 얼마나 쓸쓸했을까. 고생했어, 그리고 미안해"라고 추모글을 썼다

조권은 또 "2008년 같은 해 데뷔, 꿈을 이루기 위해 같은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겠지. 그 마음 소중히 간직한 채 이젠 힘들지 않았으면 해. 반짝이던 아이가 별이 되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종현과 한 무대에 선 사진을 게재했다.

유키스의 수현은 "믿기 싫다 정말. 아"라고 했고, 같은 팀의 기섭도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아니라고 해주세요. 제발"이라고 슬퍼했다.

이하이는 "이 노래를 처음 듣고 녹음하면서 힘든 일들을 잊고 많은 분 앞에서 위로받았다"며 "너무 감사했는데 마음이 아픈 하루"라고 종현이 작사·작곡해준 자신의 곡 '한숨'의 가사를 올렸다.

FT아일랜드 이홍기는 인스타그램에 종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후 "너무 슬프다 손이 떨린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서 정말 친하게 잘 지냈는데 뭐가 널 힘들게 했는지는 몰라도 부디 그곳에선 좋은 일만 있길 바라. 종현아"라는 글을 게시했다.

엠씨더맥스 이수는 "너를 잘 모르지만 너는 참 잘하는 후배였기에 정말 안타깝다. 부디 작은 새라도 되어 너를 아끼던 사람들에게 자주 들러주라.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가수 린도 "아름다운 목소리와 미소, 아직 여기에 남았는데 안타깝고 애통하다"는 글로 종현의 명복을 빌었다.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는 "그저 동료였던 한사람으로서 종현이가 편히 쉬길 기도한다. 무거운 마음"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하리수도 "정말 슬픈 일이다. 이승에서 있던 아픈 기억 힘든 일은 버리고 하늘에서는 좋은 기억만 가지고 웃으며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정기고는 "문득 사람 사는 게 참 허망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곡은 이 부분이 너무 좋고, 이 아티스트 어떤 곡이 너무 좋다며 음악 이야기할 때 그렇게 눈이 빛나던 기억이 생생해서 더 허망하다. 종현이를 잃은 모두에게 위로가 필요한 밤 입니다. 한 명의 팬으로서, 함께 음악을 사랑했던 동료로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다비치 강민경은 "종현이 노래 참 아프게 좋다"라며 종현의 '하루의 끝'을 부른 동영상을 올렸다.

엑소에서 이탈한 뒤 중국에서 활동 중인 루한도 "믿기지 않는다. 편히 가길. 최고의 메인 보컬"이라는 글을 적어 애도했다.

종현과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가수 선후배 사이인 강타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되는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끝내 진행하지 못했다. 가수 일락이 빈자리를 대신했다.

종현은 지난 2008년 샤이니의 미니 앨범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했다. 이후 '루시퍼', '링딩동', '줄리엣', '드림걸' 등의 노래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종현은 2014년부터 3년간 MBC 라디오 '푸른밤' DJ로 활약하기도 했다. 2015년 1월 미니앨범 '베이스(BASE)'를 내고 첫 솔로 활동에 나섰으며 샤이니 활동과 함께 솔로 가수로서도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올해 4월 두 번째 소품집 '이야기 Op. 2'를 발매했으며 이달 9~10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솔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등 최근까지 활동을 이어왔다

한편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종현은 이날 오후 6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정신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 4시42분께 친누나가 종현이 자살하는 것 같다며 실종팀에 신고했고, 119 구조대와 함께 서울 건국대병원에 후송됐으나 옮겨졌지만 숨졌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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