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유아인 정려원, 계속 관심 가지겠다"
김성준 SBS 앵커가 정려원 수상소감 발언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김성준 앵커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이번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도 2년 전 유아인의 느끼하면서 소름 돋는 수상소감은 없었네" "정려원한테 기대를 걸었는데 생각보다 아니었다" "왜 수많은 훌륭한 연기자들이 연말 시상식 무대에만 올라서면 연기를 못하는 걸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2일 유아인은 "왜 수많은 훌륭한 연기자들이 연말 시상식 무대에만 올라서면 연기를 못하는 걸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성준 앵커의 발언을 지적했다.
그는 "시상식 무대는 자기 일을 하는 사람이 타인에게 진심을 전하는 소중한 무대입니다. 연극 무대가 아니란 말입니다" "연극 무대에 올라간 배우의 잘하는 연기를 보고 싶으시면 시상식 말고 공연장 찾으시기를 추천합니다" 등 일침을 가했다.
논란이 가열됐고, 이내 여론이 악화되자 김성준 앵커는 "불과 하루만에 제가 좋아하는 배우 두 분에게 상처를 입힌 시청자가 사과의 글을 올립니다"라며 장문의 사과 글을 게재했다.
김성준 앵커는 "이틀전 12월31일 제 새해 계획표에는 '적극적으로 SNS 활동을 하면서 소통이란 것에 대해 좀 더 실질적인 공부를 해보자'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불과 이틀 만에 굉장히 많은 공부를 했습니다"라며 "솔직히 헛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제가 좋아했던 배우 두 명과 함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정려원씨와 유아인씨 팬으로서의 관심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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