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베드신 연기는 상호 에티켓" 소신 발언 화제
이순재의 60년대 영화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새삼 화제다.
2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순재'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이순재가 털어놓은 과거 영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순재는 과거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다.
당시 이순재는 "예전에는 실제로 해서 생사를 오가는 일도 많았다"며 "전쟁신에서는 실제로 진짜 총을 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긴장감을 주기 위한다는 이유로 뒤에서 총을 쏴대면 앞에서 배우는 죽기 살기로 뛰었다"며 "속으로는 있는 대로 욕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하지만 정반대로 여배우와의 베드신의 경우 최대한의 매너를 지켜왔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베드신 연기는 상호 에티켓이다"며 "속치마를 이용해 가려주며 최대한 화면에 속살이 안보이게 배려를 해줬다"고 고백했다.
또 "'집념'이라는 허준 소재의 드라마를 촬영할 때는 여배우를 전신마사지 해줘야 하는 장면에서는 교묘하게 피해가며 의도적인 접촉시도는 피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호동이 "살아있는 연기를 하려면 진짜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순재는 "작품 속에서 사람 때리는 장면을 찍는다고 진짜로 사람을 치냐"며 "연기는 연기다. 연기 기술과 촬영술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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