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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상반기 순익 1조3059억…전년比 18.9%↑


입력 2018.07.20 10:51 수정 2018.07.20 10:51        부광우 기자

글로벌·자산관리 부문 손익 성장…실적 기여도 확대

건전성도 개선 흐름…"지주사 전환 긍정 영향 기대"

우리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30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우리은행

우리은행의 실적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건전성 지표들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30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라며 경상이익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와 기업금융(IB), 트레이딩 등 글로벌 부문과 자산관리 부문의 손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기여도가 점차 확대돼 전체 경상이익 중 43% 수준을 기록하며 성적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과 핵심예금 증대 노력으로 증가했고, 비이자이익 역시 수익증권과 신탁 및 방카슈랑스 등 자산관리 부문의 판매호조와 외환·파생 부문의 성장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자산 건전성도 함께 개선됐다. 우리은행은 우량자산 위주의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0.51%로 전 분기 말(0.79%) 대비 0.28%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도 0.33%로 같은 기간 대비 0.04%포인트 떨어졌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99.9%에서 122.3%로 22.4%포인트 오르며 손실흡수 능력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호실적은 손태승 은행장 취임 후 추진해온 글로벌 부문과 자산관리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 등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성공적으로 달성한 결과"라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주사 전환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지주사 전환 이후에는 수익기반 다변화 등을 통해 성장기반은 더욱 공고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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