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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홍콩식품박람회 참가…"K푸드 수출 추진"


입력 2018.08.16 09:28 수정 2018.08.16 09:32        김유연 기자

떡볶이 등 한식 디저트의 해외 판권 수출 추진

현대백화점 CI.ⓒ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홍콩식품박람회 2018’에 국내 9개 중소 식품 협력사와 함께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업계에서 홍콩식품박람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식품박람회는 매년 전 세계 30여 개국의 1500여 개 업체와 5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박람회에 ‘K푸드’ 단독 부스를 마련하면서 박람회에 참여하는 중소 식품 협력사의 항공료 등 제반 비용을 지원했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9개 협력사는 현대백화점에 입점해 1년 이상 영업한 지역 맛집으로 떡볶이, 닭강정, 족발 등 ‘한국식 디저트’ 메뉴로 선발했으며 상품 수출뿐 아니라 레시피와 매장 구성, 운영 노하우 등 브랜드 판권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국내 중소 식품 협력사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박람회 홍콩 현지에서 수출 상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가정간편식 ‘원테이블’ 수출 확대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 홍콩 이온백화점과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원테이블' 수출 계약을 맺은데 이어 홍콩 내 200여 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파크앤숍'과 추가 수출 계약을 타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홍정란 식품사업부장(상무)은 "이번 박람회 참가가 중소 식품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K팝·드라마 등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이어지면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만큼 경쟁력 있는 국내 중소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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