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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현대상선에 1조원 수혈


입력 2018.10.24 08:28 수정 2018.10.24 08:51        조인영 기자

4000억 CB, 6000억 BW 발행 결정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현대상선
산업은행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현대상선에 1조원 규모의 긴급 수혈을 결정했다.

24일 현대상선은 시설자금 3400억원과 운영자금 600억원 조달을 목적으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또 시설자금 5100억원과 운영자금 900억원 조달을 위해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키로 했다. 최대주주인 산은은 1조원 전액을 인수할 방침이다.

현재 현대상선은 수 년간 적자 경영에 최근 대규모 선박 발주로 운영자금이 필요한 상태다. 앞서 현대상선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등에 컨테이너선 20척을 발주했으며 총 건조 비용 3조원 중 10%인 3000여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이 외에 부산항 신항 4부두, 컨테이너 구입 등의 자금도 필요하다.

현대상선은 "조달된 자금은 시설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다만 시설투자 계획의 확정여부에 따라 시설자금 미투자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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