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공급 과잉으로 인한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이 내년 상반기에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D램 가격도 소폭 하락 정도로 급락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25일 진행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낸드플래시는 지난 3분기에 상반기 에 증가한 공급업체 재고 판매 확대로 단기간 내 공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일정부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증가하는 재고 문제는 올해 연말을 넘어가면서 완화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공급과잉 영향이 줄어 가격 하락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D램 가격과 관련해서는 "가격 상승세 완화 추세가 4분기와 1분기로 넘어가면서 급락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소폭 하락 정도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를 넘기도 상승반전도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