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골! 잔류 확정에 감독 전폭 지지
10일 J리그 32라운드 홈경기에서 결승 헤더골
미야모토 감독도 칭찬 “AG 통해 자신감”
황의조(26·감바오사카)가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
황의조는 10일 일본 오사카 스이타 파나소닉 스타디움서 열린 ‘2018 일본 J리그’ 32라운드 쇼난 벨마레와 홈 경기에서 후반 15분 다이빙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고키 요네쿠라의 크로스에 몸을 날려 머리를 갖다 댔고, 볼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시즌 16호골이자 6경기 연속골.
후반 15분 터진 멋진 골은 오사카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이 됐다. 황의조는 후반 41분 교체아웃됐다.
황의조 골에 힘입어 무려 21년 만에 8연승에 성공한 감바 오사카는 승점45(13승6무13패)로 9위에 랭크,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J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사실 감바 오사카는 황의조가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직전까지도 강등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황의조가 손흥민과 함께 한국의 금메달을 이끄는 맹활약을 펼치고 돌아온 뒤부터 뛰어 올랐다.
아시안게임으로 황의조가 자리를 비운 사이 17위까지 추락했던 감바 오사카는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낸 황의조의 6경기 연속골 등으로 9위까지 치솟으며 잔류를 확정했다.
감바 오사카 미야모토 스네야스 감독은 이날 엔도 야스히토의 600경기 출전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도 황의조를 향한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황의조 활약 속에 강등권을 벗어나 잔류를 확정한 감바 오사카 미야모토 감독은 “황의조가 아시안게임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매우 믿음직한 선수”라면서 “지금 수준에 만족하지 않을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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