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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소지섭 김선아…미리보는 2018 연기대상


입력 2018.12.30 08:01 수정 2018.12.31 08:03        부수정 기자

케이블·종편에 밀려 고전

지상파 드라마 처참한 성적

케이블·종편에 밀려 고전
지상파 드라마 처참한 성적


한 해를 마감하는 시상식 시즌이 돌아왔다.

공동 수상, 나눠주기식 시상이 이어지면서 '그들만의 잔치'라는 비판도 있지만 방송사 연말 시상식은 여전히 시청자의 관심을 끈다.

'시상식의 꽃' 연기대상은 한 해 동안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작품과 배우들을 한눈에 담는 자리라 매번 화제가 된다.

올해 지상파 드라마는 tvN, OCN, JTBC 등 비지상파 채널에 밀려 자존심을 구겼다. 평일 드라마에선 시청률 10%를 넘는 작품이 손에 꼽힐 정도이며, 작품성으로 호평을 받는 드라마도 적다.

지상파 드라마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는 누가, 어떤 작품이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까.

'내 뒤에 테리우스' 배우 소지섭이 MBC 연기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힌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연기대상 시상식 스타트를 끊을 방송사는 MBC(30일 오후 8시 45분)다. 김용만과 서현이 시상식 MC를 맡았다.

대상 후보에는 '붉은 달 푸른 해'의 김선아, '내 뒤에 테리우스'의 소지섭, '나쁜형사'의 신하균, '숨바꼭질'의 이유리, '검법남녀'의 정재영, '이별이 떠났다'의 채시라가 올랐다. 이 중 '나쁜형사'와 '붉은 달 푸른해'는 아직 절반 정도밖에 방송되지 않았다.

시청률과 화제성면에서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는 '내 뒤에 테리우스'의 소지섭이다. 이 드라마는 시청률 10%를 돌파했으며, 첩보극과 코믹이 잘 어우러져 호평을 받았다. 소지섭은 극 중 국정원 요원 김본 역을 맡아 액션부터 코믹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나쁜형사' 신하균과 '검법남녀'의 정재영도 하드캐리한 존재감한 연기력으로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힌다.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이 KBS 연기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힌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KBS와 SBS는 나란히 31일 오후 8시 55분에 연기대상 시상식을 연다.

KBS 평일 드라마는 애국가 시청률을 기록하며 처참한 성정을 얻었다. 대상은 최고 시청률 36.9%를 기록한 주말극 '같이 살래요'의 유동근과 장미희, 현재 방송 중인 주말극인 '하나뿐인 내편'의 최수종이 유력하다.

두 작품 모두 KBS 주말극이라 시청률은 높은 편이었으나 작품성 면에서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히트를 친 '황금빛 내 인생'의 성적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다.

미니시리즈 중에서는 시청률 10%를 넘긴 '우리가 만난 기적'의 김명민과 '슈츠'의 장동건이 꼽힌다.

시상식 진행은 전현무와 유이가 맡았다.

'키스 먼저 할까요?'의 김선아가 SBS 연기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힌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SBS는 대상 선정에 고민이 깊을 전망이다. 최고 히트작은 시청률 17.4%를 기록한 '리턴'이었으나 주연 배우 고현정이 제작진과 마찰을 빋으면서 중도 하차, 박진희가 고현정을 대신했다.

40대 로맨스로 호평받은 '키스 먼저 할까요'의 김선아, 감우성도 대상 후보로 힘을 얻고 있다. 이 작품은 두 주연의 열연에 힘입어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고, 애틋한 로맨스로 사랑받았다.

장나라 최진혁 주연의 '황후의 품격'도 최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신혜선 양세종 주연의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이제훈 채수빈 주연의 '여우각시별' 등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18 SBS 연기대상'의 사회는 신동엽, 신혜선, 이제훈이 맡는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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