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은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조직을 잡기 위해 치킨집을 위장 창업했다가 전국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코믹수사극이다.ⓒCJ엔터테인먼트
다채로운 장르 영화 돋보여 가족 관객 사로잡을지 관심
이번 설 연휴는 주말이 끼면서 2일부터 6일까지 총 5일이다. 설 연휴에는 극장도 바빠진다. 올해는 코믹·범죄 액션·SF 등 다채로운 장르의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볼 만한 영화 네 편을 살펴보자.
코미디 '극한직업'
지난 23일 개봉한 '극한작업'은 설 연휴에도 흥행 가도를 달릴 전망이다. 영화는 벌써 500만명을 넘어섰다. 역대 1월 개봉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이병헌 감독이 연출한 '극한직업'은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조직을 잡기 위해 치킨집을 위장 창업했다가 전국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코믹수사극이다.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의 미덕은 '재미'다. 말맛을 살린 코미디가 연이어 이어지면서 웃음을 선사한다. 배우들의 합도 좋다. 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 있는 터라 가족 관객들이 모이는 설 연휴 극장가에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순제작비는 65억원, 손익 분기점은 230만명.
'뺑반'(감독 한준희)은 스피드와 차에 대한 광기에 사로잡힌 범죄자를 잡으려는 뺑소니 사고 조사반 경찰의 활약을 그린 카체이싱 액션 영화다.ⓒ쇼박스
범죄·오락 '뺑반'
30일 개봉한 '뺑반'(감독 한준희)은 스피드와 차에 대한 광기에 사로잡힌 범죄자를 잡으려는 뺑소니 사고 조사반 경찰의 활약을 그린 카체이싱 액션 영화다. 제목 '뺑반'은 뺑소니 사건만을 다루는 경찰 내 특수조직 뺑소니 전담반을 줄인 말이다. 최근 음주 뺑소니 사건이 자주 일어나는 만큼 소재 자체가 현실과 맞닿아 있다.
화끈한 자동차 추격신이 강점이다. 관객들은 도로 위 레이싱카처럼 쾌속 질주를 하는 듯한 쾌감을 느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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