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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vs 최고’ 손흥민·도르트문트, 누가 더 셀까


입력 2019.02.14 00:02 수정 2019.02.13 21: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분데스리가 선두 팀 도르트문트와 격돌

통산 10경기서 무려 8골, 이번에도 토트넘 희망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뛸 때부터 ‘꿀벌군단’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 게티이미지

최고의 몸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팀 도르트문트를 상대한다.

손흥민은 오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르트문트(독일)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팀 도르트문트와 묶였다.

손흥민으로서는 쾌재를 부를 만한 조 추첨 결과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뛸 때부터 ‘꿀벌군단’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와 ‘양봉업자’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실제 그는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통산 10경기에서 무려 8골을 기록했다. EPL로 이적한 뒤로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서 격돌해 좋은 기억을 남겼다.

2017년 9월 13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는 50m를 질주한 끝에 득점에 성공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또 리턴 매치로 펼쳐진 11월 22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는 1-1로 맞선 후반 31분 결승골을 터트려 2-1 역전승에 앞장섰다.

더군다나 손흥민은 최근 리그 3경기 연속골과 함께 11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컨디션이 절정에 올라있는 만큼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도 위력을 떨칠 전망이다.

도르트문트 킬러 손흥민. ⓒ 게티이미지

도르트문트 역시 최근 들어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만큼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독일 분데스리가서 15승 5무 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2017-18시즌 부진을 겪으며 손흥민에게 농락당했던 도르트문트가 아니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초반 분데스리가에서 15경기 무패 행진(12승 3무)을 펼치며 현재까지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들어 초반 상승세가 다소 꺾이긴 했지만 리그 최강으로 군림하던 바이에른 뮌헨을 따돌리고 여전히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주장 마르코 로이스가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토트넘전에는 결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마리오 괴체를 비롯해 신성 제이든 산초 등 위협적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반면 토트넘은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주축 선수들이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어 이번에도 손흥민에게 전적으로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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