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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보다 못한 '조들호2', 시청률 9.3% 종영


입력 2019.03.27 08:56 수정 2019.03.27 09:40        부수정 기자

박신양·고현정 주연

화제성·시청률에서 고전

KBS2 월화극 '조들호'가 이전 시즌보다 못한 성적으로 종영했다.방송 캡처

박신양·고현정 주연
화제성·시청률에서 고전


KBS2 월화극 '조들호'가 이전 시즌보다 못한 성적으로 종영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동네변호사 조들호2' 마지막회는 시청률 9.3%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

마지막회에서 납치된 변호사 조들호(박신양)는 이자경(고현정)의 도움을 받아 죽을 위기에서 탈출하고, 국일그룹 국종섭(권혁)·종복(정준원)은 조들호 납치 혐의로 체포당했다.

국일그룹은 대산복지원 피해자들에 수천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고 동시에 비리가 까발려져 몰락했고, 이자경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조들호로부터 국일 장학생 리스트를 넘겨받은 차장검사 강덕영(정원중)은 국일그룹 로비를 받은 정·재계 인사들을 모두 체포하고 자신의 손목에도 스스로 수갑을 채우고선 검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조들호2'는 10% 중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은 '조들호'(2016)를 잇는 시리즈로 주목받았다. 시즌1은 정의로운 변호사 박신양이 서민들을 위해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담았다.

시즌2에서는 규모를 키웠다. 고현정과 국일그룹, 대산복지원 사건 등 굵직하고 자극적인 사건이 중심이 됐지만 시즌1에서 보여준 소소한 재미를 잃어버렸다.

박신양, 고현정이라는 두 톱스타가 나섰지만 시즌1보다는 화제성, 시청률 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주연 박신양이 촬영 중 다쳐 2주간 결방해야 했고, 부상 당시 PD와 불화설이 불거졌다.

또 일부 출연자가 극에서 갑작스럽게 하차를 통보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후속으로 최시원 이유영 김민정 주연의 '국민 여러분!'이 다음달 1일 첫 방송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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