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LG V50 씽큐(ThinQ·왼쪽)와 듀얼 스크린.ⓒLG전자
대규모 게임 페스티벌에 이틀간 7만명 몰려 게임사와 협력해 5G ‘킬러 콘텐츠’로 육성
LG전자가 첫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LG V50 씽큐(ThinQ)'와 듀얼 스크린을 활용한 게임 콘텐츠로 소비자를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30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LG V50 씽큐 모바일 게임 페스티벌에는 약 7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번 행사는 국내 모바일 게임 페스티벌로는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됐다. 넷마블, 넥슨, 에픽게임즈, 슈퍼셀 등 게임사들이 체험존을 마련했고 국내 이동통신사도 참가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스포츠멀티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LG전자는 듀얼 스크린 생태계 확장을 위해 게임업계와 전방위로 협력하고 있다. 게임이 대용량과 고화질로 진화하는 만큼 초저지연성, 빠른 속도 등 5G 특성에 부합하는 킬러 콘텐츠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듀얼 스크린은 화면을 덮는 플립(Flip)형 케이스로 사용자가 원할 때만 2개의 화면으로 여러 애플리케이션(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탈착 방식 액세서리다. 각각의 화면을 통해 서로 다른 앱을 동시에 구동하는 ‘동시 사용’, 앱 하나의 사용자환경(UI)를 화면 두 개에 확장해 실행하는 ‘분리 사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징은 게임을 할 때 빛을 발한다. 화면 두 개를 각각 게임패드와 플레이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조작 시 손가락으로 화면을 가리지 않아 몰입도가 높아진다는 평가다. 전체 게임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조작할 때 반응하는 진동 햅틱이 현실감을 더한다.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LG V50 씽큐에 대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의 메이트X 출시가 연기된 현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인 폴더블폰 옵션”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포브스는 “1주일간 LG V50ThinQ를 이용해본 결과 폴더블폰에서 기대할 수 있는 장점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가격이 2000달러 이상인 갤럭시폴드, 메이트X의 절반 수준인 데다 내구성도 뛰어난 제품”이라고 전했다.
특히 듀얼 스크린에 대해 “수정한 원고를 원본과 나란히 놓고 비교하며 검토하거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트위터를 할 수 있고, 한 화면을 게임패드로 활용해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어 편리하다”고 호평했다.
LG V50 씽큐는 지난 5월 출시 이후 두 달 여 만에 국내 판매 35만대를 넘어섰다. LG V50 씽큐는 퀄컴의 최신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했다. 고용량 콘텐츠를 재생하거나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빠르게 처리하는 데 적합하다.
오디오도 강화됐다. 하이파이 쿼드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와 DTS:X가 제공하는 명품 사운드, 펜타카메라 등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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