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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국 수사하는 검찰 건드리기만 하면…"


입력 2019.09.10 14:27 수정 2019.09.10 15:22        송오미 기자

黃, 대학가 신촌서 文정권 규탄 순회 연설

"내가 검사 30년...벌써 구속됐어야 할 사안"

"文정부 심판하고 조국 내려오게 하자"

黃, 대학가 신촌서 文정권 규탄 순회 연설
"내가 검사 30년...벌써 구속됐어야 할 사안"
"文정부 심판하고 조국 내려오게 하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대표적인 대학가인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을 규탄하는 순회 연설을 열고 "조국을 내려오게 하자"고 말했다.

이날 흰 와이셔츠를 팔꿈치까지 걷어 올리고 연단에 오른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범죄자·위선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세웠 놨다. 무법이 되지 않겠나"라며 "조 장관은 장관이 아니라 검찰청 가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황 대표는 "왜 (이런 사람을 문 대통령이) 서둘러서 임명을 했겠나. (조 장관이) 검찰 수사를 받게 돼 있으니까, (문 대통령이) 빨리 장관 (자리로) 보내 (조 장관이) 검찰 수사를 방해하게 해서 피해나가겠다는 것"이라면서 "조 장관의 취임사는 인사를 고치겠다는 거다. 자기와 가족을 공격하고 이 정권의 비리를 파헤칠 것을 우려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가 조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수사를 방해할 경우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두 주먹을 불끈 쥔 황 대표는 "지금 밤잠 안 자고 (조 장관 일가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수사팀 한 사람이라도 건드리면, 우리 모두 다 일어서야 한다"면서 "제가 30년 동안 검사를 한 사람이다. 구속해도 벌써 구속됐어야 할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힘 합쳐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조국을 내려오게 하자. 저와 한국당이 앞장서겠다. 죽기를 각오하고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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