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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요청 반영한 ‘LG V50S 씽큐’…출격 D-3


입력 2019.10.08 10:51 수정 2019.10.08 12:02        김은경 기자

10일 국내 출시…전작 판매량 50만대 넘어서나

성능 개선된 듀얼스크린, 알림창·프리스탑 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한 관람객이 LG전자 전시장에 있는 'LG V50S 씽큐'를 살펴보고 있다.ⓒLG전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한 관람객이 LG전자 전시장에 있는 'LG V50S 씽큐'를 살펴보고 있다.ⓒLG전자

10일 국내 출시…전작 판매량 50만대 넘어서나
성능 개선된 듀얼스크린, 알림창·프리스탑 힌지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50S 씽큐(ThinQ)’와 ‘LG 듀얼스크린’이 국내 출시를 사흘 앞두고 있다. 올 상반기 출시한 전작 ‘LG V50 씽큐’가 100일 만에 국내 판매 50만대를 넘기기는 등 흥행하면서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고객 목소리를 적극 담아 LG V50S 씽큐를 업그레이드했다. LG전자가 듀얼스크린 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45%가 외부 알림창이 있었으면 한다고 답했고, 25%는 자유로운 고정 각도를 원한다고 했다.

신제품 전면에 2.1형 알림창은 고객이 커버를 열지 않고도 시간, 날짜, 배터리, 문자메시지, 수신전화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고객이 화면이 펼쳐지는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360도 프리스탑’로 사용성을 높였다.

LG전자는 LG V50S 씽큐에 ‘화면 내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했다. 고객들은 듀얼 스크린을 뒤쪽으로 완전히 접은 상태에서도 지문인식을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사용자들이 듀얼 스크린을 완전히 뒤로 접게 되면 접힌 화면이 제품 뒤쪽을 가리게 돼 지문센서를 사용하기 불편함이 있었다.

LG전자는 LG V50S 씽큐와 듀얼스크린의 연결부를 기존 ‘포고핀(Pogo pin)’에서 ‘USB 타입’으로 바꿔 제품 후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USB 타입은 포고핀보다 전력 소모가 적어 배터리 사용시간을 확보하는 데도 유리하다. 또 듀얼스크린 화면을 LG V50S 씽큐와 동일한 6.4형으로 탑재해 화면 몰입감을 높였다.

◆1인 미디어 트렌드 반영…콘텐츠 제작 최적화

LG전자는 최근 스마트폰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용자들이 점차 늘고 있는 점에 착안해 1인 미디어 트렌드에 부합하는 카메라 기능을 LG V50S 씽큐에 탑재했다.

전면에 3200만 초고화소 카메라는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자주 촬영하는 고객이나 실시간으로 촬영한 화면을 보면서 방송을 하는 1인 미디어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전면 카메라만으로도 후면 카메라에 버금가는 성능을 구현하는데,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율감각 쾌락반응(ASMR)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능도 장점이다. 고객이 동영상을 촬영할 때 ASMR 기능을 실행시키면 내장된 마이크의 감도가 극대화되며 주변 소리를 보다 생생하게 담는다. 고성능 마이크를 별로 구매할 필요 없이 고품질의 ASM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어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LG V50S 씽큐(ThinQ)’.ⓒLG전자 LG전자 ‘LG V50S 씽큐(ThinQ)’.ⓒLG전자

흔들림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구도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스테디캠’과 피사체가 움직일 때 인공지능이 피사체의 움직임을 인지해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인공지능(AI) 액션샷’도 특징이다.

또 신제품이 탑재한 주변광(周邊光) 센서는 주변 밝기에 맞춰 자동으로 화면 색감을 조정한다. 예를 들어 어두운 환경에서 동영상을 볼 때, 어두운 화면을 유지하면서 화질을 최적화하는 식이다.

신제품의 상단과 하단에 각각 동일한 출력의 1.2W(와트) 스피커를 탑재했으며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 기업 메리디안과 협업한 고품격 사운드와 32비트 고해상도 음원도 손실 없이 재생하는 ‘하이파이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을 적용했다.

◆ 외신 “듀얼스크린, 우리가 본 가장 실용적 방식”

LG V50S 씽큐는 지난달 독인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다수의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실용성을 인정받으며 ‘최고상(Best of IFA 2019)’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국 정보기술(IT)매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Android Headlines)’은 “LG전자는 우리가 본 가장 실용적인 방식으로 폴더블폰을 선보였다”고 말하며 LG V50S 씽큐를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미국의 또 다른 IT전문매체 ‘톰스가이드(Tom’s Guide)’도 최고 제품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듀얼 스크린은 화면 두 개를 활용하는 혁신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방식으로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듀얼 스크린은 폴더블폰보다 더 실용적으로 개선된 제품”이라고 소개하며 “신제품은 힌지의 내구성이 높아졌고, 두 각도에서만 고정이 가능했던 전작과 달리 모든 각도에서 고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신제품의 사용성이 업그레이드된 점도 높게 평가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두 개의 스크린이 폴더블보다 활용도가 높음을 보여준다”며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듀얼 스크린이 큰 매력 포인트”라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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