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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 글로벌 사모펀드 TA 어소시에이츠에 매각


입력 2019.11.26 16:47 수정 2019.11.26 16:47        최승근 기자

공차가 글로벌 사모펀드 TA어소시에이츠에 매각됐다.

TA 어소시에이츠는 차 브랜드 공차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공차의 경영권은 기존 사모펀드 유니슨캐피탈에서 TA 어소시에이츠로 넘어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각대금은 3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은 사모펀드가 해외 프랜차이즈 본사를 인수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뒤 매각하는 첫 사례다. 유니슨캐피탈이 지난 5년간 공차에 약 600억원을 투자한 것을 감안하면 5배가량 수익을 낸 셈이다.

TA 어소시에이츠 아시아 투자 공동 총괄인 에드워드 시펠은 “고성장 비즈니스이자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알려진 대만 차 브랜드 중 하나인 공차에 투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공차의 경영진들이 공차를 오늘날 성공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로 성장시켜 낸 점에 큰 감명을 받았으며, 앞으로 경영진들과 협력해 공차 프랜차이즈 파트너들을 지원하고 공차가 기존 및 신규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도 공차는 현 대표이사인 김의열 대표가 이끌어 나갈 전망이다.

김의열 대표는 CJ푸드빌의 대표이사 경험을 비롯해 글로벌 컨슈머 시장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공차의 성장 과정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시장에서 쌓아온 실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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