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020년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목표가↑"-신한금융투자

LCD 패널가 상승 반전 시 주가 반등⋯늦어도 내년 3분기 턴어라운드 기대

신한금융투자는 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5.3%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번 4분기 액정표시장치(LCD) 구조조정 비용으로 영업적자 7140억원으로 컨센서스(6204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그러나 내년 1분기 LCD TV 가격 패널 반등으로 영업적자는 2040억원으로 큰 폭으로 축소, 늦어도 3분기에는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한국 LCD 라인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중국 광조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라인 풀가동, 중소형 OLED 라인의 정상화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24조5200억원, 영업이익 6060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적자 594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소 연구원은 LCD 패널 가격이 상승 반전할 경우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항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내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전망, 중소형 OLED 사업 영업적자 7280억원 축소, LCD TV 패널 가격 상승 반전을 고려해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LCD 패널 가격이 상승 반전할 경우 동사 주가는 항상 큰 폭으로 상승, OLED 사업까지 정상화하는 지금이 기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