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스토랑 마장면 컵라면으로 출시
우리밀 재배 농가 돕고 수익금 일부 지역사회에 환원
CU가 K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의 첫 번째 우승 상품인 마장면을 이달 20일 컵라면으로 출시한다.
개그맨 이경규의 비법 레시피로 만들어진 마장면은 출시 직후부터 각종 SNS에 구매 인증샷, 시식 후기 등 관련 게시물들이 잇따라 올라오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후속 상품으로 출시되는 ‘CU 마장면 컵라면’은 전남 영광군, 전남 함평군, 경남 사천시 등에서 생산된 우리밀을 사용한 유탕면으로 기획됐다.
면발에 맞춰 소스에도 변화를 줬다.
참깨와 땅콩버터를 조합해 고소함을 극대화한 기존 소스에 마늘, 대파, 생강 등 갖은 양념채소를 더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끝 맛을 매콤하게 잡았다.
냉장면 형태로 판매되던 기존 마장면은 마장면 컵라면과 바톤터치를 하고 이달 말까지만 운영된다.
기존 마장면은 100% 국내산 팔방미로 제조한 생면을 사용하는데, 첫 날에만 5만개의 판매고를 올리며 대박 조짐을 보이더니 한 달여 만에 전국에서 공수한 팔방미 60여톤을 모두 소진하고 완판을 기록한 것이다.
팔방미는 비교적 찰기가 적어 면으로 가공하기 가장 적합한 국내 품종이지만, 최근 쌀면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수입산이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홍보 및 소비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KBS 편스토랑 두 번째 우승 상품이자 100% 우리밀을 활용한 ‘미트파이’ 역시 출시 2주 남짓 만에 우리밀 60여톤을 소비하며 착한 미디어커머스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편스토랑과 합작을 통해 전국 CU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의 수입금은 프로그램 취지에 맞춰 결식아동 지원사업 등으로 지역사회에 환원될 계획이다.
김명수 BGF리테일 MD지원팀장은 “상품의 맛뿐만 아니라 우리 농산물의 소비 촉진, 수익금 기부 등 프로그램이 가진 긍정적인 취지에 많은 고객들이 공감하면서 관련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우리나라 대표 편의점으로서 상품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벌교 꼬막 도시락, 속초 홍게 라면 등 농어촌 및 중소협력사와 함께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상품들의 개발 및 판매에 일조하면서 지난 11일 열린 ‘제 24회 한국유통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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