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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기획┃드라마로 간 영화감독②] OTT, 창작의 질과 폭을 넓히다

  • [데일리안] 입력 2020.03.31 14:41
  • 수정 2020.03.31 14:42
  •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킹덤' 시리즈2까지 선보여 '호평'

웨이브, 한국영화감독조합과 손잡아

'킹덤' 스틸.ⓒ넷플릭스

최근 영화와 드라마의 결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플랫폼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 지난해 1월과 올해 3월 공개된 '킹덤' 시리즈다.


'킹덤'은 여러 면에서 획기적이었다. 브라운관에서 활약한 김은희라는 스타 작가와 영화 '터널', '끝까지 간다' 등을 통해 스크린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훈 감독의 만남은 새로운 시도였다. 조선시대 좀비라는 독특한 소재와 넷플릭스가 제작비 200억을 전액 투자한 첫 한국 드라마라는 점도 화제가 됐다. 막대한 제작비만큼 화려한 영상미는 강점으로 꼽힌다.


넷플릭스와의 첫 협업에 김 감독은 "영화에서는 상영 시간의 한계 때문에 아깝게 버려야 하는 장면이 있지만 '킹덤'에서는 서사를 하나씩 밟으면서 갈 수 있어서 편했다"며 "스크린 같은 큰 화면에 보여드리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 그래도 넷플릭스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3월 13일 공개된 시즌2는 이전보다 촘촘해진 서사 구조와 눈을 뗄 수 없는 액션신, 한국의 미를 강조한 영상미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얻었다.


연출을 맡은 박인제 감독 역시 넷플릭스와 작업에 흡족해했다. 그는 "(넷플릭스는) 창작자가 상상력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플랫폼"이라며 "시청률이나 관객수 등 결과나 성적이 나오지 않는 부분은 단점일 수 있지만, 창작자의 입장을 존중해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킹덤' 시즌2 연출한 박인제 감독.ⓒ넷플릭스

두 감독 외에 다른 감독들도 넷플릭스와 협업을 선언했다. '도가니'·'수상한 그녀'를 만든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을, '미쓰 홍당무'·'비밀은 없다'를 만든 이경미 감독은 '보건교사 안은영'의 연출을 맡았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연출한 김성호 감독은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의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공작'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은 드라마 '수리남'을 준비 중이다. 공개 플랫폼은 정해지지 않았다.


국내 OTT 웨이브도 나섰다. 웨이브는 한국영화감독조합과 손잡고 8부작 단막극 시리즈인 'SF8'을 오는 7~8월 내놓는다.


민규동('허스토리'), 오기환('작업의 정석'), 노덕('연애의 온도'), 장철수('은밀하게 위대하게'), 안국진('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이윤정('나를 잊지 말아요'), 한가람('아워바디'), 김의석('죄 많은 소녀') 등 총 8명의 영화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들은 40분짜리 SF작품을 8개 선보이는데, 감독판을 웨이브에 7월 선공개하고 오리지널 버전을 MBC에서 8월 중 내보낸다.


각각의 작품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기술발전을 통해 완전한 사회를 꿈꾸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로봇, 게임, 판타지, 호러, 데이터,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한 소재가 등장할 예정이다.


MBC IP개발제휴TF(Task Force) 관계자는 "MBC는 한국영화감독조합과 SF소설 원작을 발굴해 1년간 기획했다“면서 ”SF8'은 영화와 드라마의 콘텐츠 경계를 넘었다는 의미 외에도 방송과 OTT 플랫폼을 넘나드는 서비스 다각화라는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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