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대표 창작뮤지컬 '풍월주' 5번째 시즌이 5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지난 2011년 CJ문화재단 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에 선정된 '풍월주'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네 번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대학로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신라시대 남자기생 풍월'이라는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 매력적인 캐릭터들 간의 얽히고설킨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관객들의 호응을 받아왔다.
이번 시즌에서는 극장의 크기를 줄여 이 작품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감성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끼게 할 예정이다.
캐스팅도 공개됐다. 다시 돌아온 반가운 배우들과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신선한 얼굴들이 눈길을 끈다.
운루 최고의 풍월이자 진성여왕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열 역에는 이율과 이석준이 캐스팅됐다. 열의 곁에서 항상 함께하는 운명 이상의 친구 사담 역은 김현진, 박준휘, 백동현이 맡았다.
또 천하를 호령하는 여왕이지만 열 앞에서는 여자이고 싶었던 진성여왕 역에는 문진아가 다시 돌아왔다. 같은 역으로 전성민이 새롭게 참여한다.
이 밖에도 운루의 총 책임자로서 진성을 마음에 품고 있는 운장 역할은 원종환과 조순창이 맡아 극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열과 사담의 동료 풍월인 궁곰 역할에 신창주와 송상훈, 운루를 찾는 진부인과 여부인 역할로는 박가람, 김혜미가 출연한다.
공연제작사 랑은 "'풍월주'가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 역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는 스타들이 거쳐 갔다.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배우를 발굴, 양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오디션을 진행했다. 캐릭터에 꼭 맞는 좋은 배우들이 참여하게 됐으며 베테랑 배우들과 선보일 시너지를 기대하셔도 좋다"라며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