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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국제테마파크 ‘본궤도’…사업협약 체결


입력 2020.04.16 11:00 수정 2020.04.16 09:07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체류형 테마파크‧관광‧쇼핑 등‧‧‧경제활력 제고 기대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감도. ⓒ국토부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이 16일 사업협약을 맺고 본궤도에 오른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문호리 일원에 약 316만㎡의 복합리조트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앞서 두 차례나 무산된 바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체결은 지난해 12월 개발계획변경 승인 후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건설)이 추진한 사업이다.


사업자는 쥬라지월드 등 네가지 콘셉트의 놀이공원과 공룡알 화석지, 시화호 등 주변경관을 활용한 테마파크(120만㎡), 1000실 규모의 호텔, 쇼핑공간 등의 체류형 복합시설(116만㎡), 테마파크 근로자 등의 정주여건 확보 및 편의제공을 위한 공동주택‧공공시설(80만㎡) 등 총 면적 316만㎡에 약 4.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전문가를 활용하여 테마파크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는지 확인하는 등 개장완료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협약 체결에 따라 국토부는 연내 실시계획을 변경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말까지 토지공급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지자체의 관광단지 및 유원지 지정 등의 인허가를 거쳐 내년 말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사업자 지위를 갖게 된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은 별도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들어갈 계획이며, 사업자는 테마파크 조성으로 직접고용 1.5만명, 고용유발효과 11만명, 방문객 연 1900만명, 경제효과 70조원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이 새로운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국가 관광레저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는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대성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지난 10여년간 정체되었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우리나라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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