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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예술단 '시나위,夢', 9월로 연기


입력 2020.04.24 11:07 수정 2020.04.24 11:07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정동극장 정기공연 '시나위,夢' 포스터. ⓒ 정동극장

(재)정동극장(대표이사 김희철)이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공연 예정이었던 정동극장 예술단 첫 정기공연 '시나위,夢'을 9월로 연기했다.


정동극장 측은 "지난 20일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국립문화예술시설들 휴관 연장 조치를 발표했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는 5월 5일까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공연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동극장은 "현재 극장은 방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한 칸 띄어 앉기' 실행 및 관객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매뉴얼을 준비했으나, 5월 6일을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이행 등 정부 조치의 변화도 예정돼 있다"며 "안전한 공연 운영을 위해 부득이하게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시나위,夢'은 2020년 전통 상설공연을 종료하며, 예술단 체제를 도입한 정동극장 예술단이 선보이는 첫 정기공연이다. 패턴화된 일상 속에서 자기 속도를 잃어버린 현대인의 좌절을 '무용'으로 위로한다. 정동극장 예술단의 의미 있는 출항을 공표하는 첫 작품으로 어반댄스(Urban Dance)가 가미된 한국무용으로 움직임의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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