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정영진, '싱글벙글쇼' 결국 하차…최욱 "나약한 개인만 다쳐"


입력 2020.05.08 14:45 수정 2020.05.08 15:08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정영진. EBS1 방송 캡처. 정영진. EBS1 방송 캡처.

MBC FM '싱글벙글쇼'의 새 DJ로 낙점됐던 방송인 정영진이 결국 첫 방송도 하기 전에 하차했다.


정영진은 8일 오후 2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오프닝 방송에서 최욱은 "마음이 편치 않다. 다음주 화요일 ('매불쇼'는) 원래대로 오후 2시 생방송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다.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진은 10일 마지막 방송을 하는 강석, 김혜영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11일부터 매일 오후 12시 20분부터 2시(주말 12시 10분부터 2시) '싱글벙글쇼'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2시 생방송으로 진행하던 '매불쇼'는 시간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정영진은 "다음주 시간을 바꿀까 했는데 원래대로 2시에 만나뵙도록 하겠다"고 방송이 불발됐음을 재차 확인했다.


앞서 MBC는 7일 강석, 김혜영의 하차 소식과 함께 새 DJ로 정영진과 배기성이 발탁됐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정영진의 과거 발언 등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최욱은 "논란이 된 정영진의 발언은 뒷골목에서 한 이야기가 아니다. 편집이 가능한 EBS 방송에서 한 이야기"라며 "그것을 담아내지 못한다면 방송국을 탓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최욱은 "정영진은 갈기갈기 찢기지만 방송사들은 또 괜찮다. 나약한 개인만 다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