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가 개봉일 예매율 1위에 올랐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침입자'는 실시간 예매율 31.4%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위대한 쇼맨'이 14.1%로 2위,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7.5%로 3위에 올랐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 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를 쓴 손원평 작가가 연출했다.
영화는 전 세계 26개국에 선판매됐다. '부산행', '엑시트', '백두산'에 이어 '침입자'의 대만 개봉을 담당하게 된 배급사 Movie Cloud에서는 "밀착된 스릴러의 분위기를 가진 '침입자'는 매혹적이고, 놀랍다. 매우 정교하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일품인 영화"라고 평가했다.
베트남 배급사 Lotte Vietnam은 "송지효와 김무열이라는 유명한 배우들이 캐스팅되었다는 점, 흡인력 있고 밀도 있는 스릴러 영화라 점에서 베트남 극장 영업 재개 후 개봉했던 다른 영화들과 비교해 관객들의 기대치가 훨씬 높다"고 전했다. 러시아에서는 '부산행', '기생충' 등의 개봉을 담당했던 배급사 Provzglyad가 '침입자'를 배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