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여파가 7일에도 이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경기 용인시에서 지난 2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조사하던 중 기흥구 소재 교회(은혜숲교회) 목사와 지난달 27일 만난 사실을 확인해 접촉자 전수조사를 한 결과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4명, 경기에서 2명, 인천에서 1명씩 환자가 나왔다.
또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새 집단발병지인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는 3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45명이 됐다. 확진자 중 다수는 고위험군인 고령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45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27명, 인천 8명, 경기 7명 등 대부분 수도권이지만 충남(2명)과 강원(1명)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해선 확진자가 3명 늘어 총 133명이 됐다. 전원 수도권(경기 63명·인천 49명·서울 21명)에서 나왔고 감염경로는 물류센터 근무자가 79명, 이들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사람이 54명이다.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누적 82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인천 44명, 서울 23명, 경기 15명 등이다. 감염 경로는 교회 소모임 방문자가 31명, 이들과 접촉한 가족과 지인 등이 5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