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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달구는 'DIMF 뮤지컬스타' 출신 신예들


입력 2020.06.19 10:04 수정 2020.06.19 10:04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뮤지컬 '풍월주'에서 활약 중인 이석준(왼쪽)과 김지훈. ⓒ 주식회사 랑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개최하고 있는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 'DIMF 뮤지컬스타' 출신 배우들이 대학로를 달구고 있다.


DIMF는 대회 출신 차세대 배우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단독 콘서트 개최는 물론 브래드 리틀, 최재림, 김소향 등 최정상 뮤지컬배우와의 특별한 듀엣 무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참여 등 뮤지컬배우로 성장할 수 기회를 끊임없이 열어주고 있다.


최근 이러한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한 'DIMF 뮤지컬스타' 출신 신예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닥터지바고', '블루레인', '달을 품은 슈퍼맨', '루드윅' 등의 작품과 JTBC '팬텀싱어3'를 통해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조환지(제1회 대상)와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해 '풍월주'의 주인공 열 역으로 캐스팅된 이석준(제3회 대상), tvN '더블캐스팅'에서 기성 배우를 제치고 TOP6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김지훈(제5회 최우수상) 등이 그들이다.


DIMF는 이들이 데뷔 전후로도 교류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Star On Stage(스타온스테이지)'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본 대회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있다.


DIMF 뮤지컬스타 본선 입상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Star On Stage'는 프로 무대에 데뷔한 선·후배들의 공연을 관람한 후 데뷔와 공연에 대한 조언을 듣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된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다.


최근 '미드나잇:액터뮤지션'에서 활약하며 'Star On Stage의 주인공으로 함께한 김지훈은 "작년 '전설의 리틀 농구단' 작품 관람과 2회 대회 수상자였던 김찬 배우를 직접 만나 여러 이야기를 들었던 경험이 뮤지컬배우 데뷔를 향한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이제는 제가 데뷔해 'DIMF 뮤지컬스타' 선·후배들을 초청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게 돼 감회가 새롭다"는 소감을 전했다.


'Star On Stage'의 또 다른 주인공인 이석준도 "DIMF에 참여한 것이 인생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로 꼽을 만큼, 소중한 기억이다"며 "이렇게 같은 꿈을 향해가는 소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란다"라 전했다.


'Star On Stage'에 참여한 전호준(제5회 차세대DIMF상)은 "수상 이후에도 끊임없이 만나고 성장하도록 이끌어주는 유일한 대회"라며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는 것만으로도 'DIMF 뮤지컬스타'에 도전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뮤지컬배우를 꿈꾸는 많은 청소년들이 본 대회를 통해 황금 같은 기회를 꼭 잡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DIMF 박정숙 사무국장은 "명실상부 뮤지컬계 최고의 등용문으로 주목받는 'DIMF 뮤지컬스타' 출신 인재들의 활약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DIMF가 지난 14년간 한국뮤지컬 시장의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것처럼, 차세대 주역이 될 이들의 앞길 또한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여파로 '제6회 DIMF 뮤지컬스타'의 1차 예선은 온라인 심사로 일부 진행됐다. 오는 7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여섯 번째 대회에 돌입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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