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車산업협회, 3차 추경안 조속 통과 촉구…"자동차산업 살려야"


입력 2020.06.23 13:34 수정 2020.06.23 13:34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국내 자동차 산업생태계 생존을 위한 적기 금융지원 필요"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연합협회 회장. (자료 사진)ⓒ뉴시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연합협회 회장. (자료 사진)ⓒ뉴시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가 조속히 통과시켜 자동차 산업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23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글로벌 수요급감, 공급망 관리리스크 확대, 부품업체 등 취약기업을 중심으로 한 경영위기 가속화 등으로 산업 생태계적 위험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협회는 특히 재무구조가 취약한 저신용등급의 부품업체들은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조달 및 지원받기가 쉽지 않아 도산위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현대차 2차 협력 업체 명보산업은 경영난 악화로 사업 철수를 선언해 팰리세이드, 싼타페 등의 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협회는 "자동차 산업은 3만 여개 부품으로 조립되는 일괄 공정 시스템 산업으로 1개 부품이라도 수급차질이 생기면 완성차 생산이 중단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총 5조원 규모의 제 3차 추경 예산안이 통과되면 자동차산업을 포함한 국내 주요 산업 생태계를 유지하고 관련 일자리를 보존하기 위해 긴요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은 "3회 추경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현장에 집행돼 국내 자동차산업의 생태계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며 "여야를 떠나 위기에 처한 우리 산업을 살린다는 차원에서 국회의 적극적역할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에는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 긴급자금 1조9000억원, 주력 산업 및 기업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 3조1000억원 등 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계획이 포함됐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