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옹호하는 문빠들의 무지몽매와 성(性)의 도구화
고백(告白)할 것이 있다. 성추행으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진 뒤 자살한 서울시장 박원순을 옹호하는 사람이 “이순신 장군도 관노와 수차례 잠자리를 같이 했다고 난중일기에 썼는데, 그럼 이 구절 때문에 이순신도 존경 받지 못할 인물이냐, 그의 제사를 지내지 말라는 것이냐”라고 했다는 기사를 읽고 필자는 이순신 장군이 관노와 잤다는 사실을 의심 없이 받아들였다.
난중일기(亂中日記)에 그런 내용이 있었나? 하는 의문은 잠시 들었지만, 워낙 확정적으로 인용(?)하니 깜박 속아 넘어간 것이다. 그리고 그 사실 여부보다는 그 구절을 박원순 옹호를 위해 이용하고, 그럼으로써 피해 여직원을 조선시대 관노처럼 높은 벼슬에 있는 사람의 잠자리 시중을 업무의 일부로 봉사해야 하는 신분으로 전락시킨 문제점을 더 크게 보았던 것이다.
▲생보사 신계약 5년 만에 성장세…경기침체의 또 다른 그늘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새로 유치한 계약 규모가 올해 들어 5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던 와중, 엎친 데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사태에 울며 겨자 먹기로 보험을 깨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례적 흐름이란 평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경영난에 직면한 생명보험업계가 기존 보험을 해약하고 새 상품 가입을 유도하는 꼼수 마케팅에 열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24개 생보사들이 기록한 금액 기준 신계약 규모는 총 111조3058억원으로 전년 동기(110조3119억원) 대비 0.9%(9939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지사직 유지…대법, 허위사실공표죄 무죄취지로 파기환송(종합)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1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취지로 수원고등법원에 환송했다. 이로서 이 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하게 됐으며, 향후 대권도전 등 정치행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날 선고에서 "자유선거는 헌법에 명시되진 않았지만 해석상 내재된 법원리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선거과정에 충분한 정보 전달과 자유로운 의견소통이 이뤄져야 한다"며 "선거의 공정성을 크게 해치지 않는 한 선거운동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야 하고, 제한하는 경우에도 필요최소한에 그쳐야 하며 본질적 내용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인영, '스위스 월세 50만원' 논란에 내놓은 입장은?
16일 오후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자녀가 스위스 유학 당시 "학교 친구의 집에 방 1개를 '룸 쉐어' 방식으로 빌려 거주했다"고 밝혔다.
살인적인 스위스 물가를 감안할 때, 월세 50만원을 내고 유학생활을 했다는 후보자 측 발표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이 후보자 측이 서둘러 추가 해명에 나선 모양새다.
▲[잠룡열전③] '박원순 사태'로 주목…나경원 '제2의 부활' 전망은
미래통합당 당헌 제73조는 대선 240일 전부터 대선예비후보 등록을 받도록 규정한다. 20대 대선은 2022년 3월 9일이다. 역산하면 통합당의 대선예비후보 등록은 내년 7월 12일부터다. 우리나라 적통(嫡統) 보수정당의 대권 레이스가 불과 1년 앞으로 성큼 다가온 것이다.
최근 통합당 내에서는 흥행과 감동, 확장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대선후보 경선을 하자는 논의가 물밑에서 한창이다. 한 종합편성채널의 인기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처럼 하자는 목소리도 높다. 기류로 볼 때 대선후보 경선 일정이 당헌에 정해진 것보다 더 빨라지면 빨라졌지, 늦어질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공매도 금지 그 후-③] 대차거래 역대 최저 '뚝'…"상승장 지속된다"
공매도가 금지된 이후 선행지표로 통용되는 대차거래 잔고도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대차거래가 외국인이나 기관 투자자에 의해 이뤄졌던 만큼 공매도 금지 효과가 분명하게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대차잔고가 줄어들면 향후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보는 지표로 활용되는 만큼 공매도 금지 효과가 드러나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마감기준 대차거래 잔고는 56조8369억원(21억945만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2일 62조2181억원(29억3240만주)보다 8.6%(5조3812억원) 줄어든 규모다. 올해 대차거래 잔고는 3월 5일 73조4429억원(35억7314만주)까지 오르며 최대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같은 달 16일 공매도 금지 조치가 시행된 이후 지속 하락해 이번 달 1일에는 55조6134억원(21억6098만주)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할 정도로 급락세를 보였다.
▲열흘만에 또 현장 찾은 이재용 부회장..."선두에서 혁신 이끌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찾아 계열사로 현장 경영 행보를 확대했다. 지난 6일 경기도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을 찾은데 이은 열흘만에 현장 행보 재개로 검찰의 기소 여부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서도 개의치않고 경영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찾아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전용 생산공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현장] 공적마스크 종료 후 달라진 풍경..."가격 인상은 어쩔 수 없어“
"공적마스크 재고는 이미 다 반품시켰고, 공적마스크 제도가 끝난 뒤로는 2000원짜리만 팔고 있어요. 앞으로도 1500원에 마스크를 팔 계획은 없어요. 원가가 1100원도 넘는 거라서 계속 1500원에 파는 건 무리에요.“
지난 15일 서울 동작구 한 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 A씨는 공적 마스크 제도가 종료됐는데도 이전 가격인 1500원에 'KF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날씨가 덥다 보니 KF 마스크를 찾는 이가 줄어 공적마스크 재고가 많이 쌓였었다"면서 "수량은 얼마든지 원하는 만큼 팔 수 있다. 물량은 넉넉한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