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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5번째 빅이어 도전, 8강서 마주친 뮌헨


입력 2020.08.14 16:43 수정 2020.08.14 16:4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명문 팀들의 맞대결 성사로 이번 대회 최고의 빅매치

바르셀로나가 우승 차지한다면 메시도 개인 5회째 우승

뮌헨과 마주하게 된 메시. ⓒ 뉴시스 뮌헨과 마주하게 된 메시. ⓒ 뉴시스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유럽을 대표하는 최고 명문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이 8강서 조기 격돌한다.


두 팀은 15일 오전 4시(한국 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다 루스에서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단판 승부로 펼친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8월에 와서야 다시 문을 열 수 있었다.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이 꺼내든 카드는 바로 결승전 장소인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모든 팀들을 불러 모아 토너먼트를 단판 승부로 치르는 것이었다.


추첨 결과, 결승에서나 어울릴 매치업이 8강서 성사되고 말았다. 바로 전통의 명가 뮌헨과 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이다.


이번 8강 무대에 오른 8팀 중 우승 경험이 있는 클럽은 공교롭게도 이들 두 팀에 불과하다. 바르셀로나와 뮌헨은 지금까지 총 5회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강자로서의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개인 최다 우승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챔피언스리그 개인 최다 우승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가장 관심이 쏠리는 선수는 역시나 현역 최고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다. 바르셀로나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다 개인 통산 5번째 빅이어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메시는 대표적인 원클럽맨으로 신인시절이던 2006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09년, 2011년, 2015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메시 역시 챔피언스리그 개인 최다 우승 공동 2위에 오르게 돼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축구 역사상 빅이어를 가장 많이 들어본 선수는 유러피언컵 시절 레알 마드리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프란시스코 헨토로 무려 6회 우승의 경험이 있다.


헨토에 이어 호날두와 파올로 말디니, 그리고 50년대 레알 마드리드 5연패의 주역들인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 등 10명의 선수들이 5번의 유럽 정상 고지에 올랐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5회 우승 중 4회 우승에 기여했으며 카를레스 푸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샤비 등 함께 성과를 이룬 대부분의 선수들이 은퇴하며 팀을 지탱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전성 시대의 시작과 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메시가 5번째 유럽 정상 무대에 오를지,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큰 난관을 넘어야 가능한 이야기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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