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3만6000원으로 상향
유안타증권은 23일 한샘에 대해 지속 확대되고 있는 리하우스(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점유율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8만9000원에서 13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샘은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어난 4778억원의 매출액과 202.6% 급증한 21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 상반기에만 약 30%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한 리하우스 채널의 지속적인 확대와 7~8월에 나타난 온·오프라인 채널 성장이 호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계절적 비수기 요인과 본사 B2B 매출 축소, 자회사 한샘 넥서스의 실적 둔화로 인해 연결 실적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거주 시간과 환경의 관심도 증가는 재고주택의 노후화와 함께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확대의 환경적 유인을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 한샘이 집중하고 있는 시공역량 강화가 직시공 채택률 증가를 통한 추가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지난 7일 삼성전자와 체결한 전략적 사업협력 MOU가 더해져 시장 영향력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