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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병역특례, 손흥민은 되는데 왜 BTS는 안 되나"


입력 2020.10.06 14:37 수정 2020.10.06 14:37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BTS는 한류 대표, 한류는 미래전략산업"

그룹 방탄소년단의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6일 K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병역특례가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노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BTS는 활동이 중단되면 국위 선양할 수 없다는 뜻이 되고, 군 복무를 하면서도 국위 선양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가 병역특례 제도"라며 "손흥민은 되는데 왜 BTS는 안 되느냐"고 말했다.


손흥민 선수는 지난 2018년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금메달을 따면서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다. 체육요원으로 편입된 손흥민은 34개월간 현역 선수로 활동하고 544시간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친다. 현재 산업기능요원과 전문연구요원, 예술·체육요원의 대체복무 제도가 있으나 BTS와 같은 대중문화예술인은 해당하지 않는다.


노 최고위원은 이어 "지금은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받는 시대인데, 대중문화란 이유로 이걸 마치 딴따라 옛날식으로 폄훼해서 이 분야는 (병역특례 혜택에서) 제외해도 된다는 이런 논리는 과거 관점에서 보는 것"이라고도 했다.


노 최고위원은 BTS가 군 복무 의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선 "당사자가 (군에) 간다고 하는 건 국방의 의무인데 안 간다고 얘기한다면 우리 국민이길 포기하는 것이라 당연히 그렇게 얘기하는 게 맞다"며 "우리는 3자 입장에서 국익에 어떤 게 도움이 되느냐 측면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류의 대표가 BTS이고, 한류라는 것이 결국 미래전략산업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데 이걸 제외하고 다른 분야는 병역특례가 되는데 대중문화 분야만 안 된다고 하면 그 제도의 입법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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