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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0] 국토부 국감장에 퍼진 가황 나훈아의 ‘테스형’


입력 2020.10.16 11:11 수정 2020.10.16 11:12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송석준 의원 "테스형 들어봤냐, 가사가 국민들 위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표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장에서는 가황 나훈아의 신곡 ‘테스형’이 흘러나오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본격적인 질의에 앞서 “쿠웨이트 국왕 조문을 잘 다녀왔냐”며 “사실 위로받아야 할 사람은 쿠웨이트 국왕이 아니라, 정부의 23번째 부동산 정책으로 피해를 본 ‘국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송 의원은 “추석 때 가황 나훈아가 감동적 공연으로 국민들을 위로한 것을 봤느냐”며 “신곡 ‘테스형’의 가사가 국민들을 잘 위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약 10초동안 국감장에 테스형의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 부분을 틀었다.


송 의원은 “정부는 국민이 힘들 때 위로하는 게 책임인데, 23번 부동산 정책으로 오히려 국민의 삶은 팍팍해졌다”며 “부동산 세법·부동산 임대차법·부동산 거래법 등으로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이 완성됐다고 하는데, 오히려 3무·3폭탄을 던졌다”고 강조했다.


3무는 무책임·무능·무감각, 부동산 3폭탄은 세금폭탄·규제폭탄·감시폭탄 이라고 송 의원은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국민이 원하는 것인지 무엇인지 몰라 ‘시무7조’가 나왔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 맞는 정책을 내달라”고 김 장관을 질책했다.


김 장관은 “모든 말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께 걱정을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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