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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0] 文정부 감정원·KB 통계 격차 커졌다 지적…김현미 “KB는 호가 중심”


입력 2020.10.16 12:08 수정 2020.10.16 12:10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김현미 "내년 감정원 통계 표본 45% 증가해 신뢰 높이겠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표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표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한국감정원과 KB국민은행의 통계 격차가 커졌다는 지적에 “KB통계는 호가 중심으로 통계가 만들어지기에 (실거래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감정원과) 격차가 벌어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한국감정원과 KB국민은행의 부동산 통계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두 기관 통계 격차가 이명박 정부의 38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송 의원은 “신뢰가 있는 통계가 어느 쪽이냐”고 묻자 김 장관은 “정부는 공식 통계를 쓰고 있다”고 답했다.


송 의원은 재차 “그럼 KB 통계가 현실보다 과다하게 높다는 얘기냐”며 “시중에서는 감정원의 통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통계 신뢰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장관은 “2013년부터 감정원 통계가 만들어졌고 이명박 정부 때는 감정원 통계를 만들지 않았다”며 “이후 감정원 산정 방식으로 KB통계를 다시 만들어서 거의 같게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정부의 감정원 통계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만연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 장관은 “내년에는 감정원 통계 표본을 45% 증가한 1만3750가구로 확대해 통계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답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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