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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에 찬열까지…잇단 폭로글에 몸살 앓는 SM


입력 2020.10.29 14:15 수정 2020.10.29 14:16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아이린 '갑질 논란' 후폭풍, 여전히 진행 중

찬열 전 여자친구 주장 네티즌 "3년간 다른 여자들과 바람"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잇따른 폭로 글로 몸살을 앓고 있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엑소 멤버 찬열(본명 박찬열)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2017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찬열과 약 3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넌 나와 만나던 3년이란 시간 안에 누군가에겐 첫 경험 대상이었으며 누군가에겐 하룻밤 상대였고 내가 세상모르고 자고 있을 때면 넌 늘 새로운 여자들과 더럽게 놀기 바빴다. 그 안엔 참 다양한 걸그룹도 있었고 유투버며 BJ며 댄서, 승무원 등등”이라며 “내가 우스갯소리로 그랬잖아 바람 피려면 몰래 피라고 근데 정말 몰래 많이도 폈더라. 내가 들은 것만 10명이 넘어. 네가 사람 새끼면 적어도 내 지인들은 건들지 말았어야지. 제발 사람 구실 좀 하라”고 폭로했다.


또 A씨는 해당 글과 함께 찬열이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함께 올렸다가, 이내 삭제했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가 찬열의 폭로글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진위를 따지긴 성급한 부분이 있지만, 폭로글 만으로도 찬열의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찬열의 폭로글이 올라오기 일주일 전에는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의 갑질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당시 15년차 스타일리스트 겸 에디터 B씨는 지난 20일 SNS에 아이린을 겨냥해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 “의자에 앉아 서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 같은 20여분” 등의 글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해당 폭로글에 힘을 실어주는 또 다른 업계 관계자들의 글이 연달아 올라오면서 논란이 커졌고, 아이린은 결국 당사자를 찾아가 고개를 숙이고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 글을 올리기도 했다. 소속사도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 갑질 논란으로 레드벨벳은 예정되어 있던 ‘한국문화축제’ 팬미팅을 취소했고, 아이린 주연의 영화 ‘더블패티’ 역시 홍보 일정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또 아이린이 모델로 활동하던 코스메틱 브랜드는 아이린의 광고 포스터 등을 교체하는 등의 액션을 취하고 있다.


이처럼 여전히 아이린의 갑질 논란 후폭풍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찬열의 폭로글까지 더해지면서 SM엔터테인먼트가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아이린의 갑질 논란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사과했던 소속사가, 이번 찬열의 폭로글에는 어떤 자세를 취할지도 관심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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